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21 | 술잔을 권하노라 - 우 무룡- | 관리자 | 2024.01.10 | 15 |
| 420 | 꽃 - 로버트 크릴리- | 관리자 | 2024.01.10 | 15 |
| 419 | 개여울 - 김 소월 | 관리자 | 2024.01.11 | 15 |
| 418 | 조선초대석 - 박정환 전 플로리다 한인연합회장 | 관리자 | 2024.01.12 | 15 |
| 417 | 1 월 | 관리자 | 2024.01.16 | 15 |
| 416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 관리자 | 2024.01.16 | 15 |
| 415 | 장수(長壽)와 요절(夭折) | 관리자 | 2024.01.24 | 15 |
| 414 |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 관리자 | 2024.01.26 | 15 |
| 413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 관리자 | 2024.01.29 | 15 |
| 412 | "설" 의 뜻 | 관리자 | 2024.02.11 | 15 |
| 411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 | 관리자 | 2024.02.11 | 15 |
| 410 |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계의 명시 100선 | 관리자 | 2024.02.11 | 15 |
| 409 |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지브란- | 관리자 | 2024.02.12 | 15 |
| 408 |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 관리자 | 2024.02.13 | 15 |
| 407 | 생과 사 - 지천 ( 支泉 ) 권명오.- | 관리자 | 2024.02.21 | 15 |
| 406 | "스파 월드"는 휴스턴 주류 언론에서도 자주 취재할 정도로 명소 | 관리자 | 2024.03.15 | 15 |
| 405 | 필라델피아를 끝으로 7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관리자 | 2024.03.20 | 15 |
| 404 | 첫사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관리자 | 2024.03.22 | 15 |
| 403 | 4月은 道德經 4장 | 이한기 | 2024.04.02 | 15 |
| 402 |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 관리자 | 2024.04.04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