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의 목표 - 이 해인-

관리자2024.02.29 01:59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생 의 목 표

              이 해인

인생의 7할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노인이 되는 것이다.

나이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않고 내 손으로 검약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해진 청력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 귀를열어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한 때만 입을 열며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만난 좋은것들과 좋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실천하는 여유있는 삶을 살아가겠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들어온 "무엇이 되고 싶으냐?" 는 질문에

 이제 '건강한 노인'이라고 답한다.

나이가 들면 건강한 사람이 가장 부자요.
건강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요
건강한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며, 
건강한 사람이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이다.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시 - 솟아오른 지하 황주현 관리자 2024.01.11 13
250 코미디언 양세형, 시인으로 인정받았다…첫 시집 '별의 집' 베스트셀러 기록 관리자 2024.01.08 13
249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3
248 12월 저녁의 편지 송원 2023.12.22 13
247 죽음을 향한 존재(Sein-zum-Tode)-철학적 계절, 12 관리자 2023.12.05 13
246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관리자 2023.12.02 13
245 큰 바위 얼굴 관리자 2024.06.27 12
244 품위(品位) 이한기 2024.06.26 12
243 이외순 회원님의 감나무와 텃밭 구경하세요 관리자 2024.04.14 12
242 내 글의 이해/송창재 이한기 2024.04.14 12
241 [축시] 행복은 선택 - 송원 박 항선- 송원 2024.04.04 12
240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관리자 2024.04.04 12
239 처칠, 영국수상의 유머 관리자 2024.03.27 12
238 세상世上 이한기 2024.03.20 12
237 시인의 소명의식[이준식의 한시 한 수 관리자 2024.03.10 12
236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관리자 2024.03.03 12
235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 관리자 2024.02.11 12
234 새해 인사 - 나태주- 관리자 2024.02.11 12
233 "설" 의 뜻 관리자 2024.02.11 12
232 나를 좋아하기 연습 관리자 2024.01.31 1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