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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녘 놀 - 오일도-

관리자2024.02.25 02:17조회 수 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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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놀

 

오일도

작은 방안에
장미를 피우려다 장미는 못 피우고
저녁놀 타고 나는 간다

모가지 앞은 잊어버려라
하늘 저 편으로
둥둥 떠가는
저녁 놀!
이 우주에
저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무엇이라
저녁놀 타고
나는 간다
붉은 꽃밭 속으로
붉은 꿈나라로

 

 

 

2024년 2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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