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2024.06.16 21:47조회 수 1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https://m.blog.naver.com/ds2ugy/10030226250

시의 전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랑굿1

 

그대 내게 오지 않음은

만남이 싫어 아니라

떠남을

두려워 함인 것을 압니다.

 

나의 눈물이 당신인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감추어 두는 숨은 뜻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고

얻을래야 얻을 수 없는

화염(火焰) 때문임을 압니다.

 

곁에 있는 아픔도 아픔이지만

보내는 아픔이 더 크기에

그립고 사는

사랑의 혹법(酷法)을 압니다.

 

두 마음 맞비치어

모든 것 되어도

갖고 싶어 갖지 않는

사랑의 보(褓)를 묶을 줄 압니다.

 

 

2024년 6월 16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2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관리자 2023.12.02 16
261 우루과이의 한 교회당 벽에 적혀 있는 글 관리자 2024.03.03 13
260 하나에서 열까지 이한기 2024.06.01 39
259 악의 평범성/지은경 이한기 2024.07.02 17
258 용혜원 시인의 "사랑의 시" 모음, "용혜원 대표명시" 관리자 2024.07.16 3
257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뒤에 숨은 기가 막히고 속이 뚫리는 156편의 시+그림 관리자 2023.12.02 14
256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관리자 2024.03.03 22
255 제 74주년 6.25 전댕 기념회 관리자 2024.06.27 13
254 나는 그냥 나 - 정 명섭 관리자 2024.07.16 1
253 축하합니다 석정헌 2023.10.09 29
252 윤동주 서시 해서과 해 관리자 2024.06.27 9
251 두 번은 없다 이한기 2024.07.01 16
250 기사와사(起死臥死) 이한기 2024.07.09 16
249 정명섭 회원님과 함께 관리자 2024.07.16 1
248 천만매린(千萬買鄰) 관리자 2024.06.27 20
247 큰 바위 얼굴 관리자 2024.06.27 24
246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 용혜원 관리자 2024.07.16 7
245 나태주 시인 딸 잘 키웠네, S대 교수 딸 똑닮은 외모 자랑(유퀴즈) 관리자 2024.07.29 0
244 미라보 다리 -아폴리네르- 관리자 2024.04.14 34
243 제 4초소와 미루나무 이한기 2024.05.04 5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