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29 | 독한 이별 | 2019.02.14 | 39 |
228 | 해바라기 2 | 2019.08.20 | 35 |
227 | Grand canyon1 | 2017.07.09 | 25 |
226 | 메밀꽃1 | 2015.09.01 | 22 |
225 | 삶의 아나키스트1 | 2016.02.03 | 121 |
224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7 |
223 | 아내1 | 2015.04.07 | 33 |
222 | 산다는 것은 21 | 2016.04.12 | 31 |
221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3 |
220 | 작은 행복1 | 2015.09.12 | 18 |
219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40 |
218 | 배꽃1 | 2019.02.18 | 43 |
217 | 입춘1 | 2019.02.05 | 34 |
216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8 |
215 | 소나기1 | 2021.07.30 | 55 |
214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52 |
213 | 입동1 | 2017.11.08 | 29 |
212 | 차가운 비1 | 2019.12.14 | 51 |
211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51 |
210 | 더위1 | 2019.08.08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