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떨어진 꽃잎

석정헌2015.08.05 15:25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768 눈물 흘린다 2015.08.24 15
767 작은 행복1 2015.09.12 15
766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5
765 시린 가슴 2015.10.03 15
764 배웅 2015.10.20 15
763 두려움 2015.11.09 15
762 기도 2015.11.19 15
761 통증 2015.11.24 15
760 이른봄 2016.03.04 15
759 복다름 2023.07.11 15
758 Lake Lanier 2023.10.26 15
757 황혼 1 2015.02.17 16
756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6
755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16
754 희망 2015.02.23 16
753 그리움에 2015.03.02 16
752 연민 2015.03.08 16
751 숨은 그리움 2015.03.11 16
750 멀어짐에 2015.03.21 16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