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9 | 총을 쏜다 | 2015.04.07 | 44 |
168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6 |
167 | 잔인한 4월 | 2015.04.04 | 21 |
166 | 1004 포 | 2015.04.04 | 63 |
165 | 그리움 | 2015.04.04 | 28 |
164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4 |
163 | 시린 가을 | 2015.03.28 | 63 |
162 | 황혼 4 | 2015.03.28 | 18 |
길 | 2015.03.27 | 16 | |
160 | 황혼 2 | 2015.03.27 | 15 |
159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18 |
158 | 자화상 2 | 2015.03.26 | 24 |
157 | 고구마꽃 | 2015.03.25 | 28 |
156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6 |
155 | 낡은 의자 | 2015.03.25 | 18 |
154 | 마지막 포웅 | 2015.03.25 | 110 |
153 | 그림자 | 2015.03.24 | 20 |
152 | 실비 | 2015.03.23 | 13 |
151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12 |
150 | 포인세티아 | 2015.03.23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