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슴을 친다

석정헌2022.09.02 15:13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지난해 2015.04.09 9
48 겨울 나그네 2015.04.09 9
47 그림자 2015.03.24 9
46 안타까움에 2015.03.19 9
45 빛나는 하늘 2015.03.19 9
44 운명 2015.03.12 9
43 구름 밭 2015.03.08 9
42 나그네 2015.03.08 9
41 먼 추억 2015.03.08 9
40 청춘 2015.02.28 9
39 만추 2023.11.10 8
38 탈출 2015.10.30 8
37 후회 2 2015.10.19 8
36 갈대소리 2015.10.09 8
35 바람 2015.09.14 8
34 안타까움 2015.09.12 8
33 낚시 2 2015.07.06 8
32 비애 2015.04.15 8
31 통곡 2015.04.15 8
30 만리성 2015.04.09 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