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석정헌
오월의 매혹
쫓기듯 빠진 세월 속
영감어린 화가의 빛갈로
몽상가를 흔드는
손가락 끝 자홍꽃
노랗게 터진 투박한 손바닥
음파로 번지는
때이른 뜨거움은
색을 더하고
나풀거리는 꽃잎 사이로
파고드는
기분 좋은 바람은
코 끝을 기웃거리고
숨은 향기 다가서다
무심코 내민 손
천갈래 날카로움에
찔리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선인장
석정헌
오월의 매혹
쫓기듯 빠진 세월 속
영감어린 화가의 빛갈로
몽상가를 흔드는
손가락 끝 자홍꽃
노랗게 터진 투박한 손바닥
음파로 번지는
때이른 뜨거움은
색을 더하고
나풀거리는 꽃잎 사이로
파고드는
기분 좋은 바람은
코 끝을 기웃거리고
숨은 향기 다가서다
무심코 내민 손
천갈래 날카로움에
찔리고 말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아침 | 2015.06.20 | 16 |
728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16 |
727 | 허탈 | 2015.06.27 | 16 |
726 | 무상 | 2015.07.12 | 16 |
725 | 해바라기 | 2015.07.17 | 16 |
724 | 살고싶다 | 2015.07.20 | 16 |
723 | 다시 한 잔 | 2015.09.11 | 16 |
722 | 살기만 하라기에 | 2015.10.09 | 16 |
721 | 슬픈 도시 | 2015.11.21 | 16 |
720 | 백목련 | 2015.12.19 | 16 |
719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6 |
718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16 |
717 | 모래 | 2015.02.28 | 17 |
716 | 그녀 | 2015.02.28 | 17 |
715 | 봄 | 2015.03.04 | 17 |
714 | 살리라 | 2015.03.05 | 17 |
713 | 박꽃 | 2015.03.09 | 17 |
712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17 |
711 | 신의 섭리 | 2015.06.01 | 17 |
710 | 결별 | 2015.06.30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