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꽃

석정헌2019.02.18 11:08조회 수 38댓글 1

    • 글자 크기


        배꽃


           석정헌


웅크림에 지친몸

뚫어지게 

보고 봐도

한없이 보고파

가로는 

가슴 절절 외롭다


어머님 품속 같은 포근함

잔인한 추위를 견디고

혼혼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싹이다

살랑살랑 

흔들리드니

또 다른 

사랑이 태어나듯

꽃피운 몸부림

가로가 하얗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훈훈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짝이다"

    배꽃이 막 피어나려는 몸짓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 하시다니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0
768 Poison lvy1 2016.08.26 50
767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9
766 소나기1 2021.07.30 49
765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764 꽃샘추위 2018.03.28 49
763 그믐달2 2017.09.19 49
762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761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760 1004 포 2015.04.04 49
759 야래향 2015.02.28 49
758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49
757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8
756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48
75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8
754 지랄같은 봄3 2020.04.24 47
753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752 닭개장2 2016.06.26 47
751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750 석가탑 2015.10.10 47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