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석정헌
우주의 신비를 누가 알까마는
어둑어둑 해 떨어지니
오늘은 이미 저물녁
도시의 한 귀퉁이에서
사랑도 버리고
번뇌도 잊어버리고
허탈에 드러 누운 내 영혼은
허무에 젖어 껍데기 뿐인 남은 삶에
어두움에 쌓여 넘어온 지평을 돌아 보며
아직도 허접스런 욕망 버리지 못하고
안타까워 발을 때지 못한다
하늘에는 수 많은 별들 반짝이는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허무
석정헌
우주의 신비를 누가 알까마는
어둑어둑 해 떨어지니
오늘은 이미 저물녁
도시의 한 귀퉁이에서
사랑도 버리고
번뇌도 잊어버리고
허탈에 드러 누운 내 영혼은
허무에 젖어 껍데기 뿐인 남은 삶에
어두움에 쌓여 넘어온 지평을 돌아 보며
아직도 허접스런 욕망 버리지 못하고
안타까워 발을 때지 못한다
하늘에는 수 많은 별들 반짝이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9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37 |
88 |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 2017.04.21 | 67 |
87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29 |
86 | 세상은2 | 2015.09.29 | 76 |
85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3 |
84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49 |
83 | 아픈 인연2 | 2016.05.17 | 59 |
82 | 저무는 길2 | 2020.03.30 | 43 |
81 | Tybee Island2 | 2015.12.26 | 117 |
80 | 첫사랑2 | 2020.04.27 | 39 |
79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79 |
78 | 봄 향기2 | 2017.03.13 | 100 |
77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38 |
76 | 첫눈2 | 2016.12.02 | 234 |
75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45 |
74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0 |
73 | 헤피런너스2 | 2017.08.07 | 53 |
72 | 무지개3 | 2022.05.04 | 31 |
71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3 |
70 | 행복한 가을 밥상3 | 2016.09.08 | 6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