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2023.08.03 13:11조회 수 23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

 

짧은 여름밤

구름을 입에문 한줌의 꿈은

결따라 흘러 버리고

허망한 먹가슴에 

퍼진 슬픔은 음파로 돋아와

상실에 빠진 텅빈 가슴마져

유혹하여 기어이 무너뜨리고

격정의 하늘에 열한개의 별

요셉의 꿈을 꾸고

내 속에 비친 길마져

자홍빛 구름에 섞어

한쪽 귀를 자른 광기

창살 밖 초승달 종탑 아래

마을의 평화로움은

점점이 멀어지고

시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한

천재성을 광기로 묻어버린

그를 그린다

    • 글자 크기
F 112° 한심할뿐이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사랑의 미로 2023.02.18 42
28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2023.03.06 25
27 꽃샘추위 2023.03.29 22
26 치매 2023.03.31 31
25 이별 그리고 사랑 2023.04.23 26
24 어머니 날 2023.05.15 20
23 어떤 마지막 2023.06.02 22
22 독립기념일 2023.07.04 11
21 복다름 2023.07.11 13
20 그리운 사랑 2023.07.12 31
19 F 112° 2023.07.28 23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23
17 한심할뿐이다 2023.08.05 37
16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18
15 무상 2023.09.09 18
14 가을의 초상 2023.09.21 13
13 낙엽따라 2023.10.09 10
12 Lake Lanier 2023.10.26 13
11 만추 2023.11.10 7
10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