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고독 | 2015.03.03 | 9 |
48 | 청춘 | 2015.02.28 | 9 |
47 | 탈출 | 2015.10.30 | 8 |
46 | 바람 | 2015.09.14 | 8 |
45 | 안타까움 | 2015.09.12 | 8 |
44 | 비애 | 2015.04.15 | 8 |
43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8 |
42 | 황혼 2 | 2015.03.27 | 8 |
41 | 봄비 | 2015.03.23 | 8 |
40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8 |
39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8 |
38 | 허무 | 2015.03.12 | 8 |
37 | 구름 밭 | 2015.03.08 | 8 |
36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8 |
35 | 나그네 | 2015.03.08 | 8 |
34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8 |
33 | 꿈 | 2015.03.04 | 8 |
32 | 만추 | 2023.11.10 | 7 |
31 | 후회 2 | 2015.10.19 | 7 |
30 | 갈대소리 | 2015.10.09 | 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