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롱나무

석정헌2022.07.08 15:49조회 수 47댓글 4

    • 글자 크기

    

    배롱나무


          석정헌


찌는 태양 아래

벗은 몸뚱이

파란 이파리 위로

한 웅큼씩 이룬 작은 우주

산들바람에

산만하게 한 음조씩 

허공을 헤매 드니

이따금씩 몰아치는 폭우에

흩어진 별들

빗물 따라 가로에 은하수를 이룬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52
68 인연3 2020.08.29 40
67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66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51
65 겨울의 초입3 2021.11.06 29
64 동지와 팥죽3 2018.12.21 51
63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7
62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58
61 노숙자 23 2016.07.08 36
60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45
59 참빗3 2020.10.06 43
58 3 2022.05.27 37
57 지랄같은 봄3 2020.04.24 49
56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60
55 이민3 2021.09.10 49
54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21
53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52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51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6
50 복권3 2016.11.23 4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