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9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6 |
248 | 6월말2 | 2017.06.19 | 46 |
247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246 | 2월1 | 2020.02.02 | 46 |
245 | 그리움7 | 2022.09.28 | 46 |
244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243 | 석가탑 | 2015.10.10 | 47 |
242 | 양귀비1 | 2016.05.14 | 47 |
241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7 |
240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7 |
239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7 |
238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237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7 |
236 | 홍시4 | 2021.10.19 | 47 |
235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7 |
234 | 분노1 | 2022.07.19 | 47 |
233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232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8 |
231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8 |
230 | 하루2 | 2019.05.22 | 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