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건방진 놈

석정헌2019.02.06 10:03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건방진 놈


               석정헌


노란 잎으로 태어날때 부터

파랗게 들키고 싶든 생

황달기 벗기도 전

파란물 부터 들이고

머리에 모자 삐딱하게 얹고

뒷골목을 그들 먹거리고

길이 뒤집히는 줄도

무서운 파도가 

밀고 오는 것도 모르고

세상을 어정거리다

젖어 오는 발바닥

파도에 발목 잡혀 넘어 졌다가

힘들게 일어서 잡은 허상  

그나마 서둘러 들고 

여기 까지 밀려 왔구나

이제 다시 덧없이 흩어져

위험에 돌아 다니다

강물에 떨어진 낙엽처럼

서럽고 위태롭게 흘러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10월의 축제 2016.10.10 64
808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4
807 관상 2016.01.29 64
806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4
805 고인 눈물2 2015.08.03 64
804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63
803 아픈 인연2 2016.05.17 63
802 시월 2015.11.25 63
801 시든꽃 2015.09.04 63
800 1004 포 2015.04.04 63
799 시린 가을 2015.03.28 63
798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61
797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61
796 Lake Lenier2 2021.07.16 61
795 비열한 놈 2018.04.09 61
794 아내 2 2016.08.04 61
793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61
792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61
791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61
790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6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