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구름 밭

석정헌2015.03.08 22:21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구름 밭


          석정헌


봄빛 포근한 뒷뜰에

목련 흐트러지게 피었건만

헤어져도 다시가 기다려 지는

그런 정 들어 살든 고향은 아니네

아득한 하늘 가에 피어난 구름 밭이

모진  내 가슴 속을

어질고 다정한 눈빛을 하고

부드러움으로 보듬어 주는

어머니의 품 같이

따사로운 사랑을 느끼게 한다

잔잔한 바람 결에 저물어 가는 저녁

하늘 밑에 누워서

보지 못한 하늘 같이 내가슴을 열고

무엇인가 넣어 보려 애써 보건만

모두가 허무 인 것을

그러나 사랑 하나 밀어 넣고

마음에 새겨 진 고향이 있는 한

사랑은 영원하고 인간도 그러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울고 싶다6 2018.07.13 215
28 첫눈2 2016.12.02 236
27 눈에 선하다 2016.02.25 238
26 임께서 떠나시네 2016.11.18 249
25 하늘 2016.12.29 250
24 남은 것은 2016.01.13 268
23 운무 2015.11.02 269
22 고항의 봄 2015.04.09 293
21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07
20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10
19 하지 2016.06.22 310
18 정상 2019.11.02 314
17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21
16 벽조목4 2018.03.28 326
15 빗돌 2015.02.22 354
14 는개비 2015.03.23 355
13 옛사랑 2016.10.12 358
12 바람의 고향 2016.12.09 429
11 살사리꽃 2019.10.11 431
1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