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석정헌2018.05.19 10:14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석정헌


통증이 등뒤에서 계속 압박한다


동이 틀때쯤 

매일 자라는 이슬들이 힘을 모아

나는 하루하루 푸성귀에

온갖 정성을 쏟는다


가깝고도 먼 간극

혓바닥 가볍게 망설이지 않고

풀어 놓는 거짓말

우왕좌왕 거절의 사전은 무겁고

돌아서서 후회 한다


많은 갈래로 뻗은 해설의 의미

누구도 풀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마음의 자물통을 절단기로 잘라버리고

밤새 후회의 보따리를 풀었다 다시 묶는다

통증은 아직도 계속 등뒤를 압박 하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세상은2 2015.09.29 76
88 눈물이 난다 2016.03.23 76
87 달개비꽃 2015.02.11 77
86 팥죽 2015.12.22 78
85 설계된 생 2015.12.28 79
84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9
83 엄마2 2016.12.29 83
82 겨우살이 2016.01.30 84
81 삼월 2015.03.04 85
80 아내 3 2016.08.06 87
79 벚꽃2 2015.12.29 91
78 짜증이 난다 2016.04.08 91
77 황혼 2015.02.28 93
76 꽃새암 2016.03.29 93
75 나는7 2022.01.12 94
74 장미가시에 찔리다 2015.03.09 96
73 커피 2 2015.12.24 96
72 울고 싶어라 2015.08.17 98
71 민주주의의 횡포 2017.11.22 100
70 봄 향기2 2017.03.13 1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