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꽃 밭
裕堂/박홍자
오월의 어느 날
친구를 따라 3시간이 넘게
맑은 하늘과 속삭이며
끝이 없는 행복으로
한참을 달려간 고속도로
옆으로
끝 닿은 하늘 멀리
노란색 밝은 천으로 깔려 있는
내가 좋아하는 노오란 유채꽃 밭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만지며
좋아라 웃고 있는 유채 꽃
이곳이라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그 크고 넓은 꽃밭을
이제 팔순을 앞두고
더 없는 행복의 유채 꽃밭
어떻게 이렇게 찾았을까?
한참을 입 맞추며
행복을 더듬으며
사진도 찍으며
나를 위해 이곳을 발견한
그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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