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세월 말이요

Jackie2022.07.07 20:45조회 수 33댓글 1

    • 글자 크기



삶의 품속에 조심스레 안기며

처음 얻은 열중하는 노동은

인생의 행복이라 여겼는데

그곳이

내게 벅찬 숨 고름으로 이어 질때

빈손의 허망한 덫이라 귀결 되니

고양이 발톱 세우듯

기이한 눈초리 마져 찢어져

가히 인생 삼매경 인지라

허허한 마음으로 눈감으려 하오


그 아무에게도 나누지 못한

마음에 속 깊은 사랑을

사랑방에만 널부러뜨리고

그토록

내내 댓돌에 신발만 즐비하니

어제도 그제도

사람들의 이소리 저소리 속에 

묻혀 가고 있소이다

세월 말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유당님!

    세월 타령! 인생무상!

    즐겁게! 즐겁게!를 Motto로

    삼아보심이!

    세월은 만인에게 공평하지

    않을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 팔순의 해5 2022.03.07 43
74 전 율2 2022.04.08 42
73 너와 나2 2022.03.18 42
72 悲報 2016.09.16 42
71 너는1 2022.07.11 41
70 세월의 산맥4 2022.06.22 41
69 추억3 2022.05.01 41
68 추억 2016.09.29 41
67 회생5 2022.06.14 40
66 홀 로4 2022.08.11 39
65 먼길4 2022.08.04 39
64 기다림1 2022.05.29 39
63 도넛 구멍으로 본 세상3 2022.04.01 39
62 일몰 그 바닷가 2016.09.10 39
61 봉오리4 2022.06.25 37
60 보급자리2 2022.05.18 37
59 넓은 뜨락 Baltimore3 2022.05.14 37
58 쌍다리2 2022.04.10 37
57 소망1 2022.06.30 36
56 바람5 2022.06.26 35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