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인간아!
유당/박홍자
모든 것을 빼앗기고
뻥뚫린 가슴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초침이 흐느적일 때마다
아프기만 하다
증오의 화살로
사살해 버리고
나자신의
이 끝없는 방황을
종지부 찍고 싶다
모든것을 이기며
살기에는 힘이 모자르다
꿈을 앗아 갔고
내 영혼을 도둑 당했다
끝내
당하고
빈방과 아픈 가슴만
잠 못이루게 한다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한심한 인간아!
유당/박홍자
모든 것을 빼앗기고
뻥뚫린 가슴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초침이 흐느적일 때마다
아프기만 하다
증오의 화살로
사살해 버리고
나자신의
이 끝없는 방황을
종지부 찍고 싶다
모든것을 이기며
살기에는 힘이 모자르다
꿈을 앗아 갔고
내 영혼을 도둑 당했다
끝내
당하고
빈방과 아픈 가슴만
잠 못이루게 한다
세월이 가면서
모든 것들이 쇠하는 것에
상심이 크셔서,
더불어 맘이 상합니다.
부디 평안을 찾으시길 기도합니다.
임기정 후배님의 댓글에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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