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여수의 추억

Jackie2015.10.25 03:55조회 수 77댓글 1

    • 글자 크기

            여수의 추억


                     유당/박홍자


   아름다운 빛의 고장엔 밤이 나를 유혹한다

   내님이 그리운 내안의 슬픔이 당신을 소리내어

   부르고 가슴은 흐느끼며 통곡을 흙에 묻는다

   덧없는 인생을 발구르며 구르며 헤집으며 운다


   밤이기에  울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갈매기가

   조용히 잠들어 있어 함께 울 수 없어서 

   불야성을 이루는 섬 저편의 고향 내음이

   소리쳐 내귓가에 그지없이 좋은 노래여 


   속삭이는 당신의 입김이 뜨겁게 나를 적신다

   애끊토록 내 당신을 사랑 하였기에 그림자를

   보는듯 만지는 듯 이밤에 다시 기억하고 운다

   소리없이 가버린 추억들을 난 이바닷가에 던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5 `易地思之1 2016.01.03 55
114 치통2 2017.04.20 55
113 건너마을 2018.10.26 55
112 강원도 2016.09.12 56
111 베개2 2016.10.25 56
110 그냥 그렇게 2016.12.12 56
109 나의 이력서8 2022.03.15 56
108 웃기는 이메일 2016.06.21 57
107 내 사람아! 2016.08.03 57
106 독 사진 2021.01.05 57
105 떠돌이 별7 2022.03.10 57
104 모자람의 의미4 2022.04.10 57
103 침대야!7 2022.07.21 57
102 더불어 사는 사회 2016.09.12 58
101 내 삶 속에 2016.11.12 58
100 떼어준정 2016.09.16 59
99 서러움 2017.12.21 59
98 함께2 2021.11.23 59
97 이제3 2016.09.10 60
96 한번만2 2016.12.27 6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