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낮은 곳으로

석정헌2015.02.14 06:57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낮은 곳으로


      석정헌


항상 낮은 자리를 택하는 강은

그자리를 잊지않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흘러 간다


그누구도 가늠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가을비 속에서도 뚜렸이 나타내지만

뿌연 시야는 낮은 곳을 취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낮은 곳을 택하지 못하고

이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지만

방심한 세상에 반쯤 눈을 감고

아부 저항없이 낮은 곳을  취해 흐르는

강을 흠모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일터 2015.04.09 7
928 봄편지 2015.04.28 7
927 바람 2015.09.14 8
926 갈대소리 2015.10.09 8
925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8
924 귀향 2015.03.04 9
923 믿음 2015.03.05 9
922 고향 2015.03.13 9
921 살다보면 2015.03.19 9
920 비애 2015.04.15 9
919 삶. 이제는 2015.08.10 9
918 우울 2015.10.06 9
917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10
916 먼 추억 2015.03.08 10
915 진달래 2015.03.22 10
914 뉘우침 2015.04.10 10
913 인간 2 2015.05.08 10
912 추석빔 2015.09.22 10
911 2015.03.04 11
910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