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권명오
두 달 전
오이 모종 세개
화분에 옮겨 심어
아침 저녘 찾아
물 주고 거름 주고
보살펴 어루 만져
무럭 무럭 자라
노랑 꽃 피고 지고
쑥 쑥 자란 오이
신선한 식탁의 꽃
어쩌다 며칠 사이
누렇게 병 들었나
세월이 그리 했나
너 보기 힘들어
우리의 짧은 인연
마냥 서글퍼라.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인연
권명오
두 달 전
오이 모종 세개
화분에 옮겨 심어
아침 저녘 찾아
물 주고 거름 주고
보살펴 어루 만져
무럭 무럭 자라
노랑 꽃 피고 지고
쑥 쑥 자란 오이
신선한 식탁의 꽃
어쩌다 며칠 사이
누렇게 병 들었나
세월이 그리 했나
너 보기 힘들어
우리의 짧은 인연
마냥 서글퍼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92 | 웅담주 막간 쇼8 | 2022.01.27 | 85 |
191 | 까불대지 말자.7 | 2022.04.16 | 46 |
190 | 함박눈6 | 2022.01.20 | 44 |
189 | 야화 ( 夜花 )5 | 2022.07.04 | 29 |
188 | 아내의 팔순.5 | 2020.08.15 | 85 |
187 | 65년 전 추억4 | 2022.03.01 | 49 |
186 | 간다4 | 2021.07.09 | 47 |
185 | 반성과 고백4 | 2021.02.15 | 34 |
184 | 자연의 신비4 | 2022.02.05 | 41 |
183 | 기도4 | 2022.02.02 | 26 |
182 | 세상 아름다워4 | 2022.02.02 | 33 |
181 | 6.25 71주년4 | 2021.05.21 | 49 |
180 | 근하신년4 | 2022.01.01 | 37 |
179 | 노송 청청 ( 老松 靑靑 )4 | 2022.03.11 | 30 |
178 | 새해 기도3 | 2022.01.09 | 34 |
177 | 참 좋다3 | 2021.10.16 | 31 |
176 | 9월의 명상3 | 2021.09.27 | 33 |
175 | 행복의 길3 | 2022.02.05 | 25 |
174 | 꿈3 | 2020.02.09 | 38 |
173 | 내것 네것3 | 2022.01.21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