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보름/박경리

이한기2024.02.24 20:35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대보름

 

박경리

 

보름 전야

  불끄고 잠자리에 들다가

환한 창문

  보름달을 느꼈다.

 

대보름 아침

연탄을 갈면서

닭 모이를 주면서

 손주네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었을까 

자멱질하듯

시시로 떠오르는 생각

 

 차 타면 몇십분에 가는 곳

  멀고도 멀어라

 글을  쓰다가

 말라 빠진 날고구마 깨물며

  슬프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1 중요(重要)한 것 이한기 2024.01.14 32
420 장단과 동조 이한기 2024.06.19 31
419 오우가五友歌/尹善道 이한기 2024.03.26 31
418 춘야희우/두보 이한기 2024.03.04 31
417 겸손謙遜해야 할 이유 이한기 2024.02.27 31
416 인생찬가 - 롱 펠로우- 관리자 2024.02.26 31
415 봄날 고천 김현성1 관리자 2024.02.20 31
414 Sequoia(미국 삼杉나무) 이한기 2024.02.18 31
413 젊어질 수 있는 방법 이한기 2024.06.18 30
412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이한기 2024.06.15 30
411 절영지회(絶纓之會) 이한기 2024.05.30 30
410 욕지, 감꽃 목걸이/김연동 이한기 2024.05.13 30
409 열바다 이한기 2024.04.27 30
408 미라보 다리 -아폴리네르- 관리자 2024.04.14 30
407 매화梅花 / 매화梅花 이한기 2024.03.07 30
406 이른 봄의 시/천양희 이한기 2024.02.20 30
405 일을 꾸미지 말라 이한기 2024.07.06 29
404 가시/정호승 이한기 2024.06.09 29
403 명언名言 일별 一瞥 이한기 2024.04.29 29
402 삶, 이별, 죽음- 인도 록파족 관리자 2024.04.15 29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