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누군가에

Jackie2022.03.17 18:10조회 수 203댓글 1

    • 글자 크기

          누군가에


                   글/박홍자


        나로 인해 네게 아픔이 있으면 안될말

        내가 너에게 부담이 되어서도 안되는 일

        허나

        입에서 나오는 말일뿐

        가슴 깊은 곳에서는 다만 오직 너만을 의지 하는

        심오한 사랑의 어리광이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 것이라고

        내가 숨 쉬는 것도  네가 있기에 쉴것 같은.

        그래서

        억지로라도 전생의 연을 부르짖어 보는

        지지리도 못난 변명일뿐

        감출 수 없는

        늦은 사랑의 열병을 치루는

        운명일 뿐이라고

        끝이 싫은

        시작의 열매를 매달아

        증오를 폭력으로

        마구잡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어 내 놓고

        무슨 무식한 표현을 수준을

        운운 할 일인가

        무심한 테레파시가 죽어

        시체된 채로

        가슴만 아프다

        답답한 사랑의 말로는

        그나마 전생을 작열히

        불태워 보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5 소 망1 2016.08.14 71
174 나이가 들면2 2016.08.08 71
173 찢어진 우산 2015.05.14 71
172 떼어준 정 2017.05.06 70
171 동생 내외의 방문 2016.09.16 69
170 Excuse me3 2016.09.08 69
169 빈자리1 2015.07.15 69
168 Longing (그리움)1 2022.04.12 68
167 망각14 2022.01.30 68
166 판사와 아들에 규합의 결과를 항소 한다4 2020.12.31 68
165 유채꽃 밭 2019.05.21 68
164 산모롱이 2017.12.25 68
163 옷 나무 2017.09.13 68
162 호흡2 2019.02.14 68
161 아침 2017.04.01 68
160 내일을 향하여 2017.01.02 68
159 마음의 함성2 2017.04.09 67
158 靈魂2 2016.06.06 67
157 천천히 2017.07.05 66
156 독수리와 냉이꽃 2016.09.12 6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