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댓글 1
-
유당님!
빈자리, 공허함, 허무 분위기가
삭막한 느낌입니다.
무엇으로 채워야 될지 숙제네요
지난 날의 좋는것들로.채우심은
어떨까요. 즐겨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세요.^^^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35 | 悲報 | 2016.09.16 | 27 |
| 234 | 세월 그 봄날에 | 2016.09.16 | 67 |
| 233 | 코스모스 | 2016.09.16 | 38 |
| 232 | 산 | 2016.09.16 | 32 |
| 231 | 달 | 2016.09.16 | 32 |
| 230 | 희망 | 2022.03.19 | 17 |
| 229 | 아버지의 사랑 | 2016.09.16 | 37 |
| 228 | 친구 | 2019.02.14 | 76 |
| 227 | 떼어준정 | 2016.09.16 | 51 |
| 226 | 세월의 산맥 | 2018.09.20 | 39 |
| 225 | 세대차이 | 2016.09.16 | 46 |
| 224 | 보름달 | 2016.09.16 | 38 |
| 223 | 떼어준 정 | 2017.05.06 | 56 |
| 222 | 그냥 그렇게 | 2016.12.12 | 39 |
| 221 | 그 곳에는 | 2016.04.13 | 42 |
| 220 | 산 모롱이 | 2022.03.27 | 10 |
| 219 | 여 명 | 2022.03.27 | 18 |
| 218 | 그 너머 | 2022.03.27 | 10 |
| 217 | 그래 | 2021.01.29 | 28 |
| 216 | 그래 | 2021.01.29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