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읽으면 좋은 봄 시

관리자2024.03.27 17:04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https://images.app.goo.gl/49ffqefbmrjNxbQ69

 

원문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꽃을 보려면

 

정호승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2 떠도는 자의 노래 - 신 경림- 관리자 2024.01.12 8
511 행복한 존재 - 김 은주- 관리자 2024.01.13 8
510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관리자 2024.01.22 8
509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8
508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영수 시인의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펴내 관리자 2024.01.29 8
507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8
506 노후찬가(老後讚歌) 관리자 2024.01.29 8
505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관리자 2024.01.30 8
504 사랑 굿 - 김 초혜- 관리자 2024.01.30 8
503 귀천 -천상병- 송원 2024.02.10 8
502 NYT 이어 美비평가도 격찬한 한국詩 대모 김혜순 작가 관리자 2024.03.24 8
501 [축시] 촛불잔치 -박달 강희종- 관리자 2024.04.04 8
500 [마음이 머무는 詩] 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관리자 2024.04.08 8
499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8
498 겨울비 내리는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8
497 할미꽃 (白頭翁) 관리자 2024.04.10 8
496 Mercedes-Benz Stadium 축구장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2024.04.14 8
495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백선 관리자 2024.04.18 8
494 4월의 노래 - 박 목월- 관리자 2024.04.22 8
493 [림삼의 초대시] 빗속의 해후 관리자 2024.04.29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