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runch.co.kr/@anna-s/218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후 읽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윤재철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이 점차 혼미해지면서
아버지는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거기서 아버지는 몸부림치며
집으로 가자고 소리쳤다
링거 주삿바늘이 뽑히고
오줌주머니가 떨어졌다
남자 보조원이 아버지의 사지를
침대 네 귀퉁이에 묶어버렸다
나중에는 의식이 없어
아무 말도 못하면서
짐승처럼 몸부림만 쳤다
팔목이며 발목이 벗겨지도록
집으로 가자고
고향도 아니었다
집이나마 창신동 골목길 셋방이었다
2024년 6월 22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 | 한 번쯤은 봐둘 만한 "시어사전" 詩語辭典2 | 관리자 | 2017.05.05 | 105 |
| 31 | 공존의 이유 시:조병화 글:김현욱2 | 배형준 | 2022.10.21 | 49 |
| 30 | 늑대를 아시나요?!2 | Jenny | 2019.04.15 | 183 |
| 29 | 시 창작 초기에 나타나는 고쳐야 할 표현들/도종환3 | 배형준 | 2018.01.28 | 348 |
| 28 | [문학강좌] 구명숙 교수 특강3 | hurtfree | 2017.06.12 | 102 |
| 27 | 나태주 시인의 강의 자료3 | 강화식 | 2022.08.04 | 196 |
| 26 | 회원보고 권한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무엇인가?3 | Jackie | 2018.01.12 | 115 |
| 25 | 비가 내리면/정헌재3 | keyjohn | 2022.04.16 | 97 |
| 24 | 위안과 치유로서의 문학3 | 강화식 | 2022.08.05 | 55 |
| 23 | 신입회원 강이슬4 | 강이슬 | 2019.01.18 | 129 |
| 22 | 비오는 날/천양희4 | keyjohn | 2022.02.27 | 69 |
| 21 | 부부/문정희4 | keyjohn | 2022.03.18 | 73 |
| 20 | 시창작을 위한 일곱가지 방법4 | 배형준 | 2022.01.23 | 55 |
| 19 | 살아갈 이유 시 : 나태주, 시평 : 손창기4 | 배형준 | 2022.03.09 | 114 |
| 18 | 착시와 패턴 -제65회 대학문학상 시 부문 가작4 | 관리자 | 2023.12.03 | 47 |
| 17 | '22 6월 애문 정모 결과 보고4 | keyjohn | 2022.06.13 | 65 |
| 16 | USS Dwight D Eisenhower (CVN-69) ,USS Harry S Truman (CVN-75)4 | 관리자 | 2024.02.12 | 59 |
| 15 | 좋은 시에 나타나는 상징(은유)의 예4 | 배형준 | 2022.01.27 | 48 |
| 14 | 왜, 장미에 벌 나비가 찾아오지 않을까?4 | 배형준 | 2022.02.21 | 59 |
| 13 | 새해 문안 인사가 늦었습니다 .4 | 정희숙 | 2018.01.22 | 5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