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안개
안길선
물안개에 젖은 겨울
추녀 끝 반짝이는 수정
또르르 똑
흰 두건 벗겨지는 노송
떨어지는 외마디에
넘어지는 눈사람
스르륵 기웃 뚱
푸르름의 무지갯빛
너울너울 춤추는 날개
자유롭게 능선을 넘네
훨훨 훨
맛 좋은 냉이를 안고
온정 담은 뽀얀 손길로
생성을 이어가는 신비
겨울이 키우는 풍경
설레는 가슴
겨울 안개에 젖어서
시인이 되어간다
*2024년 1월 1일
겨울 안개
안길선
물안개에 젖은 겨울
추녀 끝 반짝이는 수정
또르르 똑
흰 두건 벗겨지는 노송
떨어지는 외마디에
넘어지는 눈사람
스르륵 기웃 뚱
푸르름의 무지갯빛
너울너울 춤추는 날개
자유롭게 능선을 넘네
훨훨 훨
맛 좋은 냉이를 안고
온정 담은 뽀얀 손길로
생성을 이어가는 신비
겨울이 키우는 풍경
설레는 가슴
겨울 안개에 젖어서
시인이 되어간다
*2024년 1월 1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2 | 익모초(益母草) 를 선물로 드립니다 | 관리자 | 2024.04.14 | 7 |
531 | 사랑에 답함 - 나태주 | 관리자 | 2024.04.23 | 7 |
530 |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 관리자 | 2024.05.17 | 7 |
529 |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짖- | 관리자 | 2024.05.27 | 7 |
528 | 2024년 5월 22일 세상 떠난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고두현의 아침 시편] | 관리자 | 2024.05.27 | 7 |
527 | 접시꽃 당신 - 도 종환- | 관리자 | 2024.05.30 | 7 |
526 | 동방의 등불 -타고르- | 관리자 | 2024.06.06 | 7 |
525 | Happy Father's Day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061624 | 관리자 | 2024.06.16 | 7 |
524 | 빈 집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8 |
523 | 대학 시절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8 |
522 | 엄마 걱정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8 |
521 | 남해금산 - 이 성복- | 관리자 | 2024.01.02 | 8 |
520 | 떠도는 자의 노래 - 신 경림- | 관리자 | 2024.01.12 | 8 |
519 | 행복한 존재 - 김 은주- | 관리자 | 2024.01.13 | 8 |
518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 관리자 | 2024.01.22 | 8 |
517 |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 관리자 | 2024.01.26 | 8 |
516 |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 관리자 | 2024.01.27 | 8 |
515 |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 관리자 | 2024.01.29 | 8 |
514 |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 관리자 | 2024.01.30 | 8 |
513 | 사랑 굿 - 김 초혜- | 관리자 | 2024.01.30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