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빈교행(貧交行)/두보(杜甫)

이한기2023.12.29 12:44조회 수 7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빈교행(貧交行)

 

          翻手作雲覆手雨(번수작운복수우)

            손바닥을 위로 펴면 구름이 되고

                      엎으면 비가 되나니

 

         紛紛輕薄何須數(분분경박하수수)

                  이런 경박(輕薄)한 사람 

             어찌 이루 다 헤아릴 수 있으리

 

         君不聞管鮑貧交(군불문관포빈교)

                그대는 들어보지 못했는가

        관포(管鮑)의 가난한 시절의 사귐을

 

         此道今人棄如土(차도금인기여토)

            그런 도리(道理)를 지금 사람은 

                         흙처럼 여기네!

 

                          - 杜甫(두보) -

             

            *칠언절구(七言絶句)의 시(詩).

 

                    *管鮑貧交(관포빈교)

            管仲(관중)과 포숙아(鮑淑牙)의 

                    가난했던 시절의 사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7 [詩 한 편] 초행길 관리자 2024.03.13 7
556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관리자 2024.01.01 20
555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관리자 2024.04.18 15
554 [내 마음의 시] 이별 그리고 사랑 관리자 2024.03.10 13
553 [동화] 문조 - 김옥애 관리자 2023.12.04 9
552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8
551 [림삼의 초대시] 빗속의 해후 관리자 2024.04.29 11
550 [마음이 머무는 詩] 사월의 노래-박목월 관리자 2024.04.08 9
549 [마음이 머무는 詩] 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관리자 2024.04.08 10
548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 2024.04.08 12
547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11] 꽃을 따르라 관리자 2024.03.20 16
546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28] 남해 가는 길 관리자 2024.07.15 4
545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관리자 2024.01.22 14
544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9 15
543 [문학강좌] 구명숙 교수 특강3 hurtfree 2017.06.12 114
542 [발행인 레터] 애틀랜타문학회를 만났어요 관리자 2015.02.11 380
541 [시조}한산섬 달 밝은 밤에 -이 순신- 관리자 2024.02.13 13
540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관리자 2024.01.31 18
539 [아메리카 NOW] 여야 정쟁 사라진 로잘린 카터 여사 장례식을 보면서1 관리자 2023.11.30 20
538 [애송시 100편-제18편] 님의 침묵 - 한용운 관리자 2024.01.29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