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水)처럼

이한기2024.06.29 12:02조회 수 21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물(水)처럼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上善若水(상선약수)]]

 

칼로 물을 베어도 물은

다시 흐른다.

[[抽刀斷水水更流

(추도단수수갱류)]]

 

괴롭고 힘든 이 풍진 세상

수 없이 베이고 아프지만

이 또한 지나 가리라!

 

부자로 살던 가난하게

살던 또한 즐거운 것이다.

[[隨富隨貧且歡樂

(수부수빈차환락)]]

 

오늘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으니까 즐겁고

기쁘지 아니한가!

무슨 근심 걱정이 그리

많은고 다 놓아 주시게

무탈한 하루가 좋아

아주 좋아!

 

강호제현의 벗님네여!

칼로 아무리 물을 베어

보아라 베어지나

뜬구름 쫒아 가다 돌아

봤더니 저 만치 가버린

세월 이 순간도 세월은

흐르나니 날 위해서

천천히 가지않나니

아 늙었구나 이 누구의

허물입니까ㅡ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맑고 향기롭게

고귀하고 아름답게

거룩하게 살자 ㅡㅡ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올

수 없고

[[流水不復回(유수불복회)]]

 

인생은 다시 젊었을 때로

돌아갈 수 없다.

[[人生更少年(인생갱소년)]]

 

           

 -옮긴글 -

 

☆인생도 흘러가는 것인데

    물처럼 흘러가지 못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봄을 찾은 벗 이한기 2024.02.24 28
312 봄을 찾아(探春) 이한기 2024.02.22 44
311 봄을 기다림(待春)/杜甫 이한기 2024.03.21 39
310 봄비 - 심훈 - 관리자 2024.02.18 25
309 봄바람 향기香氣 이한기 2024.02.29 51
308 봄날 고천 김현성1 관리자 2024.02.20 37
307 봄꽃을 보니 - 김 시천- 관리자 2024.04.20 21
306 봄 날 이한기 2024.04.04 23
305 볼리비아 여행지에서... - 이 외순- 관리자 2024.02.11 26
304 복福과 축복祝福 이한기 2024.04.01 20
303 별/가람 이병기 이한기 2023.10.12 64
302 벽상壁上에 걸린 칼이 이한기 2024.02.23 42
301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쉬어가는 삶" 관리자 2024.07.09 5
300 법성게(法性偈)[발췌(拔萃)] 이한기 2023.10.19 70
299 벌거벗은 임금 이한기 2024.07.04 28
298 벌罰과 관용寬容 이한기 2024.04.22 35
297 번지番地없는 주막酒幕 이한기 2024.04.25 47
296 버리면 좋은 것 이한기 2024.03.27 36
295 백석 시 ‘흰 바람벽이 있어’ 바구지꽃의 정체는? [김민철의 꽃이야기] 관리자 2024.02.21 23
294 백범 일지 관리자 2024.01.28 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3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