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2 | 요양병원 의사의 글 | 이한기 | 2024.06.28 | 16 |
| 221 | 유은희 시 ‘밥’ < 문태준의 詩 이야기 > | 관리자 | 2024.06.16 | 16 |
| 220 | 접시꽃 당신 - 도 종환- | 관리자 | 2024.05.30 | 16 |
| 219 |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 관리자 | 2024.05.17 | 16 |
| 218 | 2024년 5월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 관리자 | 2024.05.11 | 16 |
| 217 | 감정(感情) | 관리자 | 2024.05.02 | 16 |
| 216 |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 관리자 | 2024.05.01 | 16 |
| 215 | 지갑속에 담긴 사랑 | 관리자 | 2024.04.18 | 16 |
| 214 | 내 글의 이해/송창재 | 이한기 | 2024.04.14 | 16 |
| 213 | 아무 꽃 - 박 재하- | 관리자 | 2024.04.08 | 16 |
| 212 |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 관리자 | 2024.04.04 | 16 |
| 211 |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2.21 | 16 |
| 210 | 문예감성이 배출한 김봄서 시인 파키스탄 진출 | 관리자 | 2024.02.21 | 16 |
| 209 |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 관리자 | 2024.02.13 | 16 |
| 208 |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지브란- | 관리자 | 2024.02.12 | 16 |
| 207 | 어머님 생각 - 신사임당- | 관리자 | 2024.02.08 | 16 |
| 206 | 나를 좋아하기 연습 | 관리자 | 2024.01.31 | 16 |
| 205 |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 관리자 | 2024.01.26 | 16 |
| 204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 관리자 | 2024.01.22 | 16 |
| 203 | 한국어로 말하니 영어로 바로 통역… 외국인과 통화 벽 사라져 | 관리자 | 2024.01.20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