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람
유당/박홍자
나는 바람이고 싶다
흔들림 속에
외로움의 바다를 키우며 살아온
늘 비어 있는 바람이고 싶다
모퉁이를 돌고 돌아
거친 산을 돌고 돌아
그렇게 이해 하며
여과된 바람이고 싶다
머물 수 없는 벼랑 끝에서
기다림으로 버텨온
야윈 달빛 흐름 처럼
그림자로 고요히 일어나는
바람이고 싶다
 |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댓글 2
-
그 바람결에 마음 씻기우면 누구나 아름다운 시인이 될거같네요!
-
이난순님께
난순아!
잘 있니? 늘 보고 싶고 그리움에
네가 있는 곳으로 달려 가고 싶어요!
홍자 언니가!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15 | 이제3 | 2016.09.10 | 43 |
| 114 | 더불어 사는 사회 | 2016.09.12 | 43 |
| 113 | 소녀야 | 2019.03.06 | 43 |
| 112 | 함께2 | 2021.11.23 | 43 |
| 111 | SPanish Moss1 | 2016.04.02 | 44 |
| 110 | 壽命歌 | 2019.03.18 | 44 |
| 109 | 백두산의 꽃3 | 2022.06.06 | 44 |
| 108 | `易地思之1 | 2016.01.03 | 45 |
| 107 | 내 삶 속에 | 2016.11.12 | 45 |
| 106 | 늘 | 2017.07.12 | 45 |
| 105 | 떠돌이 별7 | 2022.03.10 | 45 |
| 104 | 나의 이력서8 | 2022.03.15 | 45 |
| 103 | 바람의 노래4 | 2022.09.28 | 45 |
| 102 | 그 곳에는 | 2016.04.13 | 46 |
| 101 | 세대차이 | 2016.09.16 | 46 |
| 100 | 독 사진 | 2021.01.05 | 46 |
| 99 | 靈魂2 | 2016.06.06 | 47 |
| 98 | 웃기는 이메일 | 2016.06.21 | 47 |
| 97 | 베개2 | 2016.10.25 | 47 |
| 96 | 아침 | 2017.04.01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