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함께

Jackie2021.11.23 23:43조회 수 48댓글 2

깍지끼며 짜릿한 떨림을 내게

선사한 멋장이

뜨거운 불길로

화약고를 건드린 너

활활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을 돋꾸며

함께

떠오르자

털복숭이

강아지의 간지러운

핥음이

소스란 생명을

감지케 한다

우린

어루만지며

생을 생성 한다.

Jac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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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2021.11.25 11:3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애견가의 정감이 느껴집니다.

노년의 반려, 외로움을 달래며

서로를 위로해주는 감명 깊은

대작 잘 감상했습니다.

박 회장님!

다복하시고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keyjohn
2021.11.26 10:2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우리들의 염려를 머쓱하게 하는 정갈한 감성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어루만지며 삶을 생성한다'

동네길을 걸으며 문득 잡은 아내의 손에서

연민과 추억과 우정....

어루만짐은 삶의 권태를 줄여주는 묘약같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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