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도덕경 제 77장

이한기2024.07.01 07:23조회 수 1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도덕경(道德經) 제 77장

 

하늘의 도(道)는

마치 활시위를 당기고

놓는 것과 같구나!

높은 것은 누르고

낮은 것은 들어 올리며

남으면 덜어내고

부족하면 채워준다.

이렇듯 하늘의 도(道)는

남는 데서 덜어내고

부족한 데를 채워준다.

 

인간의 도(道)는

그러하지 않아서부족한

데서 덜어내어

넘쳐나는 곳에

바치는구나!

 

그 누가 남는 것을

덜어내

부족한 곳에

보태겠는가?

오직 하늘의 도(道)를

본받는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善)한

일을 하였더라도 

그 공(功)을

소유(所有)하지 않고

공을 이루었다고

자랑을 하지도 않는다.

오직 하늘의 도(道)를

지닌 사람만이

자신의 어짊(仁)을

밖으로 드러 내지 않는다.

 

- 노자(老子) -

 

<옮긴이  Note>

또 다른 반(半)의 시작

7월 초하루를 맞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3 이李종길 형兄을 추모追慕 이한기 2024.02.13 45
412 딱 두 가지만 걱정해라 이한기 2024.03.02 37
411 웃음의 힘 관리자 2024.05.28 12
410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영수 시인의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펴내 관리자 2024.01.29 10
409 [애송시 100편-제18편] 님의 침묵 - 한용운 관리자 2024.01.29 7
408 사상(4相)과 사단(4端) 이한기 2024.06.29 21
407 추포가(秋浦歌)/이백(李白) 이한기 2023.10.13 62
406 서로 사랑하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이것 저것 재지 않습니다. 그저 줄 뿐입니다 관리자 2023.12.08 20
405 "스파 월드"는 휴스턴 주류 언론에서도 자주 취재할 정도로 명소 관리자 2024.03.15 15
404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관리자 2024.01.29 4
403 더 깊이 사랑하여라 - J 갈로- 관리자 2024.02.21 32
402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관리자 2024.05.01 11
401 꽃길의 동행 - 고천 김현성 관리자 2024.02.21 19
400 그때 그 약속/김맹도 이한기 2024.02.25 19
399 81세 등단, 83살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 낸 문숙자 시인 관리자 2024.03.15 10
398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 2024.04.08 4
397 여섯 가지 도둑 이한기 2024.05.28 16
396 한 손에 가시 쥐고 이한기 2023.12.15 75
395 국수 - 백석- 관리자 2024.01.12 11
394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8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