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2024.04.08 15:27조회 수 4댓글 0

    • 글자 크기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118073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우리의 봄은

 

 

윤석산(1947~ )

 

역신(疫神)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면구스럽게 돌아서는

처용마냥

우리의 봄은 그렇게 왔다.

 

 

민낯의 서울 광화문 광장은 오늘도

낯익은 군중들로 붐비고

 

밀가루 반죽으로 버무려진 듯

이것도 저것도 아닌 널브러진 세상.

그러나 저마다의 소리로 저마다의

함성 터뜨리는 세상

 

 

2024년 4월 6일 토요일

 

 

 

 

 

 

그래 촛불도, 태극기도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봄날은 그렇게 우리의 곁 훌쩍 찾아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3 동방의 등불 -타고르- 관리자 2024.06.06 7
532 Happy Father's Day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061624 관리자 2024.06.16 7
531 시간의 그늘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8
530 빈 집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8
529 엄마 걱정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8
528 남해금산 - 이 성복- 관리자 2024.01.02 8
527 떠도는 자의 노래 - 신 경림- 관리자 2024.01.12 8
526 행복한 존재 - 김 은주- 관리자 2024.01.13 8
525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8
524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8
523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관리자 2024.01.30 8
522 사랑 굿 - 김 초혜- 관리자 2024.01.30 8
521 행복 - 천상병- 관리자 2024.02.09 8
520 귀천 -천상병- 송원 2024.02.10 8
519 문예감성이 배출한 김봄서 시인 파키스탄 진출 관리자 2024.02.21 8
518 봄이오는 길목에서 - 이 해인- 관리자 2024.03.04 8
517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2도움…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돌파 관리자 2024.03.10 8
516 NYT 이어 美비평가도 격찬한 한국詩 대모 김혜순 작가 관리자 2024.03.24 8
515 [축시] 촛불잔치 -박달 강희종- 관리자 2024.04.04 8
514 [마음이 머무는 詩] 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관리자 2024.04.08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