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존재 - 김 은주-

관리자2024.01.13 23:07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행복한 존재

 

 

           

     김은주

 

그가 나보다

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고개를 숙인다면

그것은 진짜 예의다

 

그가 도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미소를 거두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짜 미소다

 

그가 나보다

앞서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얕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짜 존중이다

 

그가 나에게

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변함없이 곁을 지킨다면

그것은 진짜 우정이다

 

계급장을 다 뗀 후에도

진짜 예의,

진짜 미소,

진짜 존중,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그는 참 행복한 존재입니다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3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관리자 2024.04.18 11
532 [내 마음의 시] 이별 그리고 사랑 관리자 2024.03.10 6
531 [동화] 문조 - 김옥애 관리자 2023.12.04 7
530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6
529 [림삼의 초대시] 빗속의 해후 관리자 2024.04.29 9
528 [마음이 머무는 詩] 사월의 노래-박목월 관리자 2024.04.08 6
527 [마음이 머무는 詩] 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관리자 2024.04.08 8
526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 2024.04.08 4
525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11] 꽃을 따르라 관리자 2024.03.20 14
524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관리자 2024.01.22 9
523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9 13
522 [문학강좌] 구명숙 교수 특강3 hurtfree 2017.06.12 103
521 [발행인 레터] 애틀랜타문학회를 만났어요 관리자 2015.02.11 379
520 [시조}한산섬 달 밝은 밤에 -이 순신- 관리자 2024.02.13 6
519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관리자 2024.01.31 17
518 [아메리카 NOW] 여야 정쟁 사라진 로잘린 카터 여사 장례식을 보면서1 관리자 2023.11.30 17
517 [애송시 100편-제18편] 님의 침묵 - 한용운 관리자 2024.01.29 7
516 [월요 아침 산책(346)박춘광]`'늙은 까마귀의 비상' 관리자 2024.05.04 5
515 [조선일보] 글쓰기 구성 전략 '기승전결' 관리자 2019.06.28 443
514 [책&생각]나는 이제 달리지 않고 누워 있다 관리자 2024.04.08 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