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월아 - 피 천득-

관리자2024.01.06 14:10조회 수 4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세  월  아 

 

          -  피 천 득-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젠 너를 따라 가기도

힘이 드는구나

 

우린 좀 쉬엄 쉬엄 갈터이니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 할 수도 

뿌리 칠 수도 없는 세월아

 

한평생 너만 따라

숨가쁘게 살아 오면서

미운정 고운정

뒤적인 너와 우리

이젠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이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월아 

뒤돌아 보며

이 나라도 좋으니

오래 오래  살고 싶구나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젠 우린 두고 

제발 너만 가거라.

 
 
 
2024년 1월 6일 토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5 두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송원 2024.02.04 15
324 신 사임당과 허 난설헌 이한기 2024.02.24 39
323 김소월 진달래꽃 분석 총정리 : 관리자 2024.06.27 13
322 평양아바이순대 33호점 오픈기념 예배-마영애 탈북자인권협회 임원 관리자 2023.11.15 24
321 생의 목표 - 이 해인- 관리자 2024.02.29 36
320 휴스턴대한체육회에 왔습니다 관리자 2024.03.16 21
319 장 - 윤동주- 관리자 2024.02.29 43
318 양금희 시인 이한기 2024.06.12 24
317 시에 담은 아버지 관리자 2024.06.27 9
316 세월아 피천득 관리자 2024.06.27 7
315 귀천 천상병 관리자 2024.06.27 5
314 심심풀이(1) 이한기 2023.10.24 61
313 반달 - 동요 관리자 2024.03.16 11
312 4월의 노래 - 박 목월- 관리자 2024.04.22 11
311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관리자 2023.12.02 16
310 우루과이의 한 교회당 벽에 적혀 있는 글 관리자 2024.03.03 13
309 하나에서 열까지 이한기 2024.06.01 38
308 악의 평범성/지은경 이한기 2024.07.02 15
307 용혜원 시인의 "사랑의 시" 모음, "용혜원 대표명시" 관리자 2024.07.16 2
306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뒤에 숨은 기가 막히고 속이 뚫리는 156편의 시+그림 관리자 2023.12.02 1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3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