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63댓글 0

    • 글자 크기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 글자 크기
비와 당신 미역국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비합리적 의심1 2020.02.25 59
101 통증2 2016.12.19 60
100 스모키 마운틴 기행5 2017.02.05 60
99 누가 울어3 2020.03.13 60
98 Super Bowl 유감1 2017.02.09 61
97 아름다운 사람7 2021.10.13 61
96 노화 2016.04.15 62
95 냄새4 2017.03.30 62
94 비와 당신8 2022.04.04 62
문병 2018.11.02 63
92 미역국16 2022.01.23 63
91 지상에서 천국으로7 2022.07.18 63
90 잘가요 제니퍼6 2017.08.21 64
89 가을 단상3 2017.10.13 64
88 Spa에서7 2021.10.22 64
87 思友13 2022.01.06 64
86 내일은 내일4 2016.05.12 65
85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65
84 건성대지 못해서2 2020.03.10 65
83 제로섬8 2021.12.18 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