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서너번씩 일어나 변기에 머리를 조아리는 이유가 전립선이 비대해서라며 처방전을 써주는 의사가, 좌욕은 이제 시작하는 치질에도 좋을거란다. 샤워 끝물에 따끈한 물을 받아 물풍선처럼 물렁해진 엉덩이를 담그니, 뻣뻣하던 아랫도리가 무릉도원인 양 조건없이 흐믓하다. 길어진 샤워시간이 궁금했던지 부쓰를 들여다 보더던 아내가 "샤워 하다가 웬 알 품어요?" 라는 한마디에 못된 짓하다 들킨 틴에이져처럼 벌떡 일어나니, 약해진 오줌발처럼 엉덩이 사이를 느추하게 흘러 내리는 물이 종아리를 간지럽힌다. |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댓글 4
-
아이고......
-
석정헌님께
어디 가시게요? ㅎㅎㅎ
-
'아이고 ..'
'어디 가시게요?' 하하하
하하하
-좌욕- 너무 재밌어 웃고나갑니다 어쩜 ...하하하
-
왕자님께
사는게 그날이 그날이라
소재가 없어
옆집강아지 임신거리라도
붙들고 뭐라도 써야지 하던 차에
'좌욕'이라는 신세계를 맛 보았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2 | 추석달4 | 2020.10.01 | 70 |
101 | 면 도4 | 2020.12.21 | 70 |
100 | 문학과 마술사이6 | 2021.07.08 | 70 |
99 | 추억 | 2018.08.17 | 71 |
98 | 진저리나는 사랑1 | 2018.08.22 | 71 |
97 | Super Bowl 유감1 | 2017.02.09 | 72 |
96 | 7080 콘서트3 | 2017.06.23 | 72 |
95 | 노화 | 2016.04.15 | 73 |
94 | 생일1 | 2018.08.31 | 73 |
93 | 소나기1 | 2016.07.31 | 74 |
92 | 시신 단장사5 | 2017.05.05 | 74 |
91 | 잘가요 제니퍼6 | 2017.08.21 | 74 |
90 | 문병 | 2018.11.02 | 74 |
89 | 비합리적 의심1 | 2020.02.25 | 74 |
88 | 누가 울어3 | 2020.03.13 | 74 |
87 | 굼벵이4 | 2016.10.14 | 75 |
86 | 캔쿤 기행 | 2017.01.19 | 75 |
85 | Spa에서7 | 2021.10.22 | 75 |
84 | 처음 뵙겠습니다15 | 2022.01.24 | 75 |
83 | 지상에서 천국으로7 | 2022.07.18 | 7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