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2 | 고독3 | 2018.04.03 | 83 |
101 | 뒤로 걷기5 | 2018.05.26 | 90 |
100 | Hotlanta1 | 2018.06.21 | 62 |
99 | 무기력한 오후 | 2018.06.23 | 64 |
98 | 하지 감자 | 2018.06.30 | 152 |
97 | 위안 | 2018.07.11 | 57 |
96 | 아침 | 2018.07.20 | 68 |
95 | 원죄1 | 2018.07.27 | 52 |
94 | 절벽1 | 2018.08.04 | 62 |
93 | 추억 | 2018.08.17 | 71 |
92 | 진저리나는 사랑1 | 2018.08.22 | 71 |
91 | 귀인1 | 2018.08.25 | 451 |
90 | 생일1 | 2018.08.31 | 74 |
89 | 불쾌 불패 | 2018.09.06 | 50 |
88 | 이별 | 2018.09.10 | 57 |
87 | 굿나잇2 | 2018.09.18 | 88 |
86 | 편안하시지요? | 2018.10.12 | 63 |
85 | 공항 별곡2 | 2018.10.29 | 91 |
84 | 문병 | 2018.11.02 | 74 |
83 | 겨울 단상4 | 2018.12.15 | 10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