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월아 피천득

관리자2024.06.27 15:41조회 수 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세  월  아 

 

 

            시인  피 천 득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젠 너를 따라 가기도

힘이 드는구나

 

우린 좀 쉬엄 쉬엄 갈터이니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 할 수도 

뿌리 칠 수도 없는 세월아

 

한평생 너만 따라

숨가쁘게 살아 오면서

미운정 고운정

뒤적인 너와 우리

이젠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이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월아 

뒤돌아 보며

이 나라도 좋으니

오래 오래  살고 싶구나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젠 우린 두고 

제발 너만 가거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6 용혜원 시인의 "사랑의 시" 모음, "용혜원 대표명시" 관리자 4 시간 전 0
635 나는 그냥 나 - 정 명섭 관리자 4 시간 전 0
634 정명섭 회원님과 함께 관리자 4 시간 전 0
633 내고향 포항 관리자 4 시간 전 0
632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 용혜원 관리자 4 시간 전 0
631 Tennis Meeting 관리자 2024.07.14 1
630 트럼프 경호실 저격수팀이 있던곳과 범인이 있던곳 관리자 2024.07.14 1
629 미 해군 항공모함 이한기 5 시간 전 1
628 미해군 항공모함 분류 이한기 5 시간 전 1
627 미해군 전함(戰艦) 이한기 5 시간 전 1
626 Happy Marathon Runner's Club Meeting 관리자 24 시간 전 2
625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28] 남해 가는 길 관리자 24 시간 전 2
624 眞善美와 아레테(Arete) 이한기 10 시간 전 2
623 귀천 천상병 관리자 2024.06.27 3
622 아침 이슬 (영혼의 물방울) 아해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4
621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쉬어가는 삶" 관리자 2024.07.09 5
620 진 달래꽃 - 김 소월- 관리자 2024.01.26 6
619 ‘파도 파도 미담만’ 토트넘 캡틴 손흥민, 동료 부상에 불같이 화낸 이유는? 관리자 2024.03.14 6
618 개똥쑥 혹은 익모초의 효능 관리자 2024.07.14 6
617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