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아침
안신영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을 가리고 있는
높은 나무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작은 틈 사이의
맑은 하늘이 보인다
밤새 이루지 못한 잠
늦은 아침
침대에 누운체로 맞는다
흔들리는 나뭇잎에서
바람을 보았고
맑은 하늘에 너울대는
구름도 보았다
서로 자랑하듯
울어대는 새들의
지저귐이 요란하니
아 ! 내가 살아있는
아침이구나.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살아있는 아침
안신영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을 가리고 있는
높은 나무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작은 틈 사이의
맑은 하늘이 보인다
밤새 이루지 못한 잠
늦은 아침
침대에 누운체로 맞는다
흔들리는 나뭇잎에서
바람을 보았고
맑은 하늘에 너울대는
구름도 보았다
서로 자랑하듯
울어대는 새들의
지저귐이 요란하니
아 ! 내가 살아있는
아침이구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살아가는 일은 늘 하루를 새롭게 맞는 새벽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오늘은
남은 삶에 첫날이라는 말이 어울리네요
행복하세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8 | 바람소리 파도소리.1 | 2019.08.06 | 49 |
67 | 가을.1 | 2018.09.05 | 56 |
66 | 여행1 | 2019.08.06 | 47 |
65 | 검은 바다.1 | 2015.03.01 | 61 |
64 | 아들의 생일.1 | 2015.02.13 | 80 |
63 | 설날1 | 2021.03.03 | 29 |
62 | 꽃 샘 추위1 | 2017.04.04 | 40 |
61 | 꽃 피는 봄.1 | 2017.04.04 | 67 |
60 | 황혼의 삶1 | 2023.05.19 | 37 |
59 | 산.1 | 2016.02.11 | 57 |
58 | 비에 젖은 낙엽1 | 2020.09.13 | 43 |
57 | 떠나는 오월1 | 2020.05.28 | 42 |
56 | 봄의 향기.1 | 2018.03.20 | 53 |
55 | 설날.1 | 2019.02.10 | 47 |
54 | 오가는 계절1 | 2020.08.30 | 37 |
53 | 인연.1 | 2018.03.21 | 46 |
52 | 떠나간 영혼.1 | 2019.03.02 | 49 |
51 | 오월의 향기1 | 2021.05.02 | 42 |
50 | 고요의 밤1 | 2017.07.29 | 73 |
49 | 겨울 숲1 | 2017.01.30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