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유당/박홍자
위 아래 전후 좌우 인간의 상대성을
아우르며 지구에서 존재가 지금 기점에
전과 후 내시야의 한계를 볼 수도 없는
기약 할 도리 없는 저만치를 세월 제대로
계산도 없이 보내 버리고만 있었구나
내가 참견 할 틈도 주지 않고 그냥 눈
감아 버린 네가 참으로 야속 하기 그지 없이
헐레벌덕 이곳 저곳의 명의를 찾아 다녔던 그
시간이 곳 간데 없이 애쓰고 배려한 그시간도
뒤돌아 볼 틈도 없이 허무이 소멸 해 버렸으니
이무상한 인생사는 눈물과 아픔 뿐이구나
파노라마 머리속 그림들만 남아 내가슴
밤낮 부대끼며 억지로 목구멍 넘기고
오늘도 운다 또 내일도 서글퍼서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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