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천천히

Jackie2017.07.05 05:59조회 수 67댓글 0

    • 글자 크기


      천천히


          유당/박홍자


 사랑해서 아픔일수 있는

 일상들을 그냥 어루만저 주렴

   

 또 한고개를 넘는 구름아

 어느새 그 바람을 타고

 그냥 흘러 가면 될터인데

 서두르지 마라


 황폐한 길을 피하여 살포시

 비춰주는 소리 없는 새벽달과

 친구 되어 한뎃잠 자지말고

 그와 얘기라도 하렴


 고요가 흐르는 새벽쯤 그 쪽달에게

 추파라도 던져주며 은근한 사랑

 이라도 해보렴  


 그러면 긴 밤은 너를 위해

 세월을 쉬게 할 거라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파자마 파티(잠 옷 파티)1 2016.12.03 83
194 아들 친구 2016.06.19 82
193 몽중 별곡2 2015.03.25 82
192 세월 그 봄날에 2016.09.16 81
191 여수의 추억1 2015.10.25 81
190 밤을 향해서8 2021.12.08 79
189 입 열지 않는 조개1 2015.07.25 79
188 이때가 되면3 2017.05.05 77
187 울 보1 2015.02.27 77
186 위험한 욕심1 2016.09.10 76
185 아프다 2017.12.22 75
184 도라지꽃1 2017.06.19 75
183 댓뜰(뜨락)2 2018.08.06 75
182 아침 단상2 2017.09.06 74
181 Seven Up1 2016.09.10 74
180 Black Vulture 2016.05.25 74
179 Nick Vujicic(니콜라스 제임스)1 2015.09.02 74
178 이야기 동무4 2022.07.06 73
177 4 2020.12.31 73
176 잉카의 나라 페루 2017.08.06 7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