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
글/박홍자
나로 인해 네게 아픔이 있으면 안될말
내가 너에게 부담이 되어서도 안되는 일
허나
입에서 나오는 말일뿐
가슴 깊은 곳에서는 다만 오직 너만을 의지 하는
심오한 사랑의 어리광이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 것이라고
내가 숨 쉬는 것도 네가 있기에 쉴것 같은.
그래서
억지로라도 전생의 연을 부르짖어 보는
지지리도 못난 변명일뿐
감출 수 없는
늦은 사랑의 열병을 치루는
운명일 뿐이라고
끝이 싫은
시작의 열매를 매달아
증오를 폭력으로
마구잡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어 내 놓고
무슨 무식한 표현을 수준을
운운 할 일인가
무심한 테레파시가 죽어
시체된 채로
가슴만 아프다
답답한 사랑의 말로는
그나마 전생을 작열히
불태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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