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생사의 순간

RichardKwon2021.03.03 21:43조회 수 39댓글 2

    • 글자 크기

생사의 순간 

                                     지천 ( 支泉 ) 권명오

2월 27일

날씨 좋아

잘 난척 일 하신다고

돈 아껴 보시겠다고

잔머리 굴린 나


사다리 타고 나무 자르다가

사다리와 나무

함께 추락한 순간


숨이 막히고 캄캄하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내와 자식들 떠 오르고

몸은 상처 투성이

부서진 사다리 말이 없고

잘린 나무 피를 토한다


죽지 않고 산것이 기적

불구와 생사는 순간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I go 제가 제명에 못살아요.

    무리하셨네요.

    그만하길 다행이십니다.

    시절 좋아지면 파티한번 해야겠습니다.

    '불구와 생사는 순간'이말을 새기며

    안전운전 해야겠습니다.

  • 사다리는 함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권선생님은 젊으시네요.

    어서 빨리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2 망년의 언덕 2022.12.24 32
131 입춘 대길. 2015.02.10 33
130 귀향의 봄1 2019.04.03 34
129 선생2 2022.10.03 34
128 미완성, 2016.10.03 35
127 가을의 명암. 2016.10.03 35
126 흙으로. 2016.10.03 35
125 고목의 기상 2019.04.11 35
124 원망1 2020.03.15 35
123 숙명1 2020.09.13 35
122 생의 여정 2020.11.16 35
121 근하신년4 2022.01.01 35
120 문학 이야기1 2017.08.20 36
119 0 하의 밤. 2019.01.24 36
118 대방동 우정 2019.04.03 36
117 판문점 깜짝 쇼1 2019.07.03 36
116 소나무 형제1 2017.01.07 37
115 신선 2018.03.01 37
114 서울의 찬가. 2018.06.17 37
113 3 2020.02.09 3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