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생과 사 - 지천 ( 支泉 ) 권명오.-

관리자2024.02.21 01:17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생과 사

 

-지천 ( 支泉 ) 권명오.-

 

 

활기찬 청록의 거목

밤 사이 비바람에

뿌리 뽑힌 채 쓰러져

마지막 숨 몰아 쉰다

그 밑에 깔린 나무들

그렇게 그대로 죽어간다

 

생사는 하늘의 뜻

타의에 의해 태어나

타의에 의해 죽고

그렇게 그렇게

언제인가 너 그들과 나

생명의 모체인

흙으로 돌아간다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책&생각]나는 이제 달리지 않고 누워 있다 관리자 2024.04.08 11
402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백선 관리자 2024.04.18 13
401 어미 오리와 22마리의 새끼오리들 관리자 2024.04.14 10
400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계의 명시 100 관리자 2024.04.18 11
399 고(故) 김광림 시인 이한기 2024.06.11 26
398 The Longest Bridge in the U.S. 이한기 2024.07.06 28
397 걸림돌 - 공 광규- 관리자 2024.01.12 19
396 겨울비 내리는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8
395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관리자 2024.04.18 17
394 푸른 오월/노천명 이한기 2024.05.20 26
393 품위(品位) 이한기 2024.06.26 24
392 [정민우 칼럼]통찰(洞察)’의 시간 관리자 2024.07.19 2
391 당신이 원하신다면 - 기욤 아폴리네르- 관리자 2024.02.22 14
390 삶은 고해苦海 이한기 2024.03.06 36
389 밭고랑 위에서/김소월 이한기 2024.04.01 18
388 그대들이시여!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아해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14
387 권오석 씨,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연임 관리자 2024.04.18 20
386 나라를 차지하는 다섯 가지 어려움(五難) 이한기 2024.07.28 8
385 익모초(益母草) 를 선물로 드립니다 관리자 2024.04.14 13
384 6월의 시 모음 관리자 2024.06.05 1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