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봄 날

이한기2024.04.04 16:35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봄 날 

           헤르만 헷세 

 

숲 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저 높고 푸른 넓은 하늘은 

내 그리움의 요람 

그 속에 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 

 

행복하게 따스히 누워 

나직한 콧노래를 부른다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애처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하이쿠(俳句, 배구) 감상 이한기 2024.05.29 25
383 도척지견(盜拓之犬) 이한기 2024.05.30 25
382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한기 2024.06.04 25
381 노자 도덕경 12장 이한기 2024.05.25 25
380 한국의 술 문화 관련 용어 이한기 2024.05.13 25
379 사유(思惟)의 시간 이한기 2024.05.19 25
378 시(詩) / 유옹 송창재 이한기 2024.05.06 25
377 죽은 형을 그리며 시를 읊다/연암박지원 이한기 2024.04.11 25
376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관리자 2024.02.29 25
375 봄비 - 심훈 - 관리자 2024.02.18 25
374 새 - 천상병- 송원 2024.02.10 25
373 홀로서기 1, 2, 3 - 서 정윤 관리자 2023.12.04 25
372 큰 바위 얼굴 관리자 2024.06.27 24
371 서애 류성룡의 인생 십계명 이한기 2024.06.25 24
370 명언(名言) 이한기 2024.06.27 24
369 품위(品位) 이한기 2024.06.26 24
368 어떤 인생 관리자 2024.06.06 24
367 기다려주는 사람 이한기 2024.05.29 24
366 호국영웅 이한기 2024.05.25 24
365 무괴아심(無愧我心) 이한기 2024.05.25 2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4다음
첨부 (0)